가끔 나는 작가를 꿈꾼다. 글을 쓰고 다른 이들이 읽고 감명 받고 나를 기억해주는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허나,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진 못하였다. 그래서일까? 오기가 생긴다. 그래서 글을 더욱더 잘 쓰고 싶다.
이 블로그는 어쩌면 경제(금융) 블로그로서 성향이 짙다. 그렇다고 다른 멋진 블로거분들처럼 전문적인 분야를 파고들지는 않는다. 개인적인 성향이 트레이딩에 맞춰져 있기에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관조하는 관점에서의 글을 보통은 없는 편이다.
전문가 활동을 겸하면서 그에 따른 성격의 글도 때때로 써야 하기에 글의 수준의 높은지 낮은지를 떠나 진부한 글들이 많다. 나도 안다. 허나, 그런 쓰레기 글을 억지로 쓰면서도 나는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그 글마저도 잘쓰기 위해서 혹 후일 나의 필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작은 기대마저도 갖으면서 글을 쓴다.
글을 쓴다라는 것은 어떤면에서는 창작이고 다른 면에서는 포장이며 결국에는 사실에 기초함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옮기는 과정. 이후 어떤 이들은 수정에 수정을 거치지만 나는 그저 포스팅한다. (이부분은 블로그이기에 그러하다. 거기에 비인기 블로그니깐.. 더더욱….오탈자, 맞춤법 검사도 안한다… -.-)
글을 잘 쓰고 싶어서 글을 쓴다. 내 글을 읽는 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후일 더욱더 멋진 글을 쓰기 위해 지금 나는 연습을 하는 중일런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글을 더욱더 잘 쓰기 위해. 그리고 짧은 글일지라도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그러다보면 내가 생각치도 못한 나름의 영역을 구축하리라 생각한다. 이제껏 그래왔던 것 처럼.
글을 쓰는 이유. 별거 없다. 더욱더 잘하기 위해서…
ps. 영어로도 쓰고 싶지만.. 실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추후 고민좀 하고 작성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