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가지 일로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다지 생산적이지 못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름의 스트레스로 작용하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고민과 걱정 그리고 고민과 걱정. 그런 무의미한 반복이 더욱더 무의미한 비생산적 시간 낭비를 초래하는 듯 싶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3월. 왜 이리도 시간이 빠른지… 어르신들의 말씀대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시간의 체가 흐름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나 봅니다.
블로그를 오래 지켜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모든 일들을 혼자서 처리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 잡생각에 사로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하는 것인가? 이게 정말 최선인가? 뭐 그런 걱정을 안고 억지스럽게 일을 진행합니다. 일이란 것이 책을 읽든 공부를 하든… 이런 뻘글을 쓰던지간에 말입니다.
그러면서 미해결 문제가 하나둘씩 쌓이게 되고 심적인 부담이 스스로를 집어 삼키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고민입니다. 해결을 해야 하는데… 해결을 해야 하는데….
사소한 것들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읽어야 할 책들을 방치한다든지 구지 구매 할 필요 없는 것들을 충동 구매를 한 이후 후회한다든지 등의 문제부터 글을 쓰고 이따금 비즈니스 활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잔재미에 인터넷 서핑이나 하면서 유머나 연예인 가쉽거리에 시간 낭비를 한다든지 말입니다. 더 나아가 이따금 금수저들과의 경쟁 혹은 만남에서 얻게되는 허탈함(?)이 발버둥 치는 노력이 의미 없고 인생 무상을 외치게 만들게도 합니다.
수 없이 많습니다. 어쩌면 소위 전형적인 A형 남자인건지? 아니면 예민한 성격인것인지… 어쩔때보면 바람 하나 얽히지 않을만큼 자유롭게 노니는 편인데.. 어쩔때 보면은 편집증환자 같은 광적인 면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심각하게 받는 묘한 성격을 갖고 있나 봅니다. 이것은 홀로 북치고 장구치고를 해오면서 잘해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느껴서 그러한것인지? 라는 생각도 문득 듭니다만.. 뭐 그런것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산만합니다. 선택과 집중은 이미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공부해야 될 학문이 2개, 진행해야 될 비즈니스가 1건, 현재 진행하는 업무 1건, 기타 등등
멀티가 안되면 어디 적당한 취직 자리를 알아보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이건 이대로 나의 삶이고 재미있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크게 벗어나고 싶지 않은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힘들고 괴롭고 항상 찝찝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있지만 내려 놓을 수는 없습니다.
미련한것이겠지요. 바보 같은 짓이지요. 알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이런 투정부려봤자… 변하는 것은 없는데…
그러고보면 삶. 단 한번의 삶. 과정에 있어서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도 두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말이 쉽지.. 실전은 역시 두려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