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17] 주식시장의 패턴과 이론이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믿는가?

현 시장의 메이저 수급 주체들의 불명확한 의지가 반영되는 혼란스러운 시장 움직임에 혼란스러운 마음과 복잡해지는 머릿속의 수많은 변수들이 뒤섞여 겉은 웃지만 속은 그저 뒤틀리기만 할뿐인 시장입니다. 냉혈단심이라는 필명으로 전문가 활동을 하지만, 감히 시장의 향방이 보다 뚜렷해졌으면 하는 저만의 바램을 살짝 내비쳐 봅니다. 상승또는 하락의 명확한 방향성으로 고점을 돌파한다든지 지난 상승의 의미있는 저점의 지지를 받는 다든지의 뚜렷한 행보를 보였으면 한다라는 것입니다. 무리수를 둔 바램일테지만, 이러한 바램을 갖는 결정적 이유는 명확히 쉬어야 할 명분을 준다든지 혹은 “뭐 이런 미친놈이 다 있나?”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공격적 트레이딩을 감행할 수 있게끔 말입니다. 시장에 참여하는 트레이더라면 누구나 갖을 법한 마음. 저 또한 전문가이기 이전에 트레이더로서 갖지 않을 수 없겠지요.

금주내내 시장의 방향성이 모호합니다. 혼란스러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채 시장 자신 스스로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잃고, 그저 개인과 기관의 정신없는 눈치보기 작전이 이곳 저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며, 코스닥 시장의 개별주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 시장 성격이 얼마간 진행이 된다라면 현재의 눈치싸움중인 개별주들의 화려한 랠리가 일어날 수도 있겟지요. 물론 그렇다하여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는 아닐 것입니다. 적어도 트레이딩이 겜블이 아닌 이상. 주사위 굴리듯 무작정 시뻘건 양봉을 쫒는다 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저 그러한 장이 올수도 있다라는 가정하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나름의 강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장시작후부터 지속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은 서로 눈치를 보며 치고박고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물량은 10원이라도 고가에 청산하기 위한 진폭을 일으키며 다시한번 상승의 명분이 되어왔던 세계 각 국가별 시장 지표 및 경제지표의 호전적 상황을 모두다 무시해버리며 홀로 고독하게 가고자 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문득 그간의 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던 외국계 자금의 성격이 어떠하였길래 이리도 단기간내에 모든 경제 지표를 무시한채 단지 수급의 힘만으로.. 그것도 단일 메이저의 의지 하나만으로도 무기력하게 출렁이며 주저 앉는 것인지… 이것이 대한민국의 증권시장의 과거 10여년전서부터 변하지 않는 맹점이기에 더더욱 자괴감과 혼란스러움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떄일수록 자존심을 누그러트리고… 쓸개를 핥는 심정으로 숨죽이고 녀석들의 행태를 면밀히 추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현재 야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의 행태와 동일한 흐름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좀더 강한 매수세로 이어지고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더욱더 힘찬 상승을 이끌어 내었으면 하는 바램이, 시황분석글을 작성하는 중 문득 떠오르기도 하는군요.

최근 시장의 움직임이 다소 혼란스러우며 자금의 성격과 이동경로 및 이탈 사유가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해석이 현재의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패턴과 이론을 만들기 위한 이론들이… 해석의 도구로서 과거를 기준으로 현재와 미래를 예측하고 예단하는 도구로서 적지 않은 시장 참여자분들께서 잣대를 들이밀어 고저와 향방을 재고 계십니다. 오늘도 몇몇 분들께서 시장이 언제쯤 바닥을 찍고 상승을 하겠는가? 하다못해 팍스TV 전화 인터뷰에서 조차도 진행자분께서 저에게 비슷한 질문을 주시었습니다.

과연… 저는 신인가요? 아니.. 그보다. 금융시장에 신은 존재하는가요? 권력자라면 모를까. 아쉽게도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신이 될 수 있는 숨겨진 알라딘의 요술램프와 같은 것 또한 없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저의 소신이 하나 있다면, 객관적 변수를 기반으로한 확률적 트레이딩과 리스크 관리. 이것은 전문가 활동을 함에 있어서 저와 함께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제가 이 시장에서 몸을 담고 숨을 쉬고 죽는 그날까지 큰 변화가 없을 위의 사진의 곧은 대나무와 같은 저의 기준이자 생각입니다.

물론, 기준에 따라 파생된 다양한 시장이론은 버리고 주워담고 연구하며 추가하고.. 그러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으로 현재는 순수하게 차트를 배제하고서도 A4 용지로 약 2500page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 낡은 이론중 버릴 것과 체화된것들을 제외한 최소한의 물량으로 10page 내외의 분량으로 묶어서 보다 단순하고 디테일하게 시장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2500page에서 10page 내외로 분량을 줄여가며 버리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미 낡아버린 기술이 될수도 있으며 정보와 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변치 않는 이론은 인간 본성을 역행하기 위한 위대한 투자자들의 조언일뿐. 시장은 항시 변화하며 그에 따라 트레이더도 항시 변화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낡은 이론으로 시장을 해석하려하며 더 나아가 시장을 함부로 예단하고 예측하려 한다면, 더군다나 현재의 답이 없는 수급 괴리율 증가에 따른 시장 하락 조정장에서의 잣대 들이밀기라면 앞으로 시장에서의 생존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임을 단언하여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끝까지 버텨보시지요. 그끝은 종이 쪼가리조차 남지 않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시장에서의 떠나지도 머무르지도 못하는 떠도는 트레이더로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것입니다. 시장은 예단 할 수 없으나, 대다수의 트레이더의 결과는 예단할 수 있는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주식시장인듯 싶습니다.

제가 오늘 이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여러분들께서 손실과 수익 그 어느것이든. 되도록이면 시장의 방향성을 파악하시고 방향성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분석하며 필요에 의해서 패턴과 이론을 사용하셔야지 무턱대고 책 한두권으로 익힐 수 있는 이론에 심취되어 소설을 쓰지 말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소 독설이 될 수도 있으며, 마음이 상하신 분들 또한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저 가볍게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냉혈단심 전문가가 옳은가? 그른가?가 아니라, 이 글을 읽으신분 스스로가 자신을 재점검하고 돌아보는 기회로서 짧은 고민의 시간을 가지셨다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결코 쉽지 않은 장입니다. 이전에 정회원님들과 제가 일정분 손절한 후 항시 지켜본 후성(093370) 단기 매매를 시행하여 약 7%대의 수익을 내며 지난 손실분을 모두 회복시킨 후 혼란스러운 장을 마감하였으나, 단기매매를 지향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저 마음이 불편할 따름입니다. 모두가 환희의 축복을 쏠 수 있는 그러한 시장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 그리고 그때는 이전 상승장에서의 소외감을 되도록이면 모두가 느끼지 않으시길 바랄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