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7] 주식 시장에 대한 통제 가능성의 환상을 버리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99% 이상이 시세등락(변동성) 자체를 수익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트레이더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이더는 투자자와는 달리 시장에 대한 환상 따위는 모두 버려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로지 차액을 수익으로서 차곡 차곡 쌓아나아가는 시세 사냥꾼(?)이기에 그러합니다.

일단은, 시장 가격에 근거한 시정 내외부의 변수를 분석하는데 주력하며 미시, 거시 경제와는 별도로 현 시장의 Fact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투자로서 예측 적용이 아닌, 현 시점에서 트레이더로서 어떠한 행동을 취하여야 할지를 고민하는데 앞으로의 시간을 할애하시기를 바랍니다.

트레이더는 시장에 맞서지 않습니다. 3류 도박꾼으로 치부 될지라도 철저히 내가 산 돌멩이를 자신보다 우매한 누군가가 비싸게 사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타인의 요청에 의한 매도일지, 강매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은 내가 가진 돌멩이를 다른 누군가가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는 종목에서 머물며 기회를 탐해야 합니다. 적당히 잃기도 하고, 얻기도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다보면 흔한 말로 경험이 쌓이고 이것이 내공으로 타인에게 비춰지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철저히 시장 가격(market price)과의 싸움이 아닌 철저한 순응 그리고 과정 중에서 일어나는 판단 오류에 대한 인정. 그 뿐입니다. 무언가를 자신의 뜻대로 되게끔 하려는 헛된 망상 따위는 독일 뿐입니다.

가끔은 나보다 약한 놈의 머리를 짓밟기도 하여야 합니다. 때로는 나보다 강한 놈에게 비열하게 달라 붙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이 자칫 싸움닭 마인드로 비추어질까 조심스러우나, 그렇다해서 천박한 싸움꾼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표현으로 과장과 포장없이 실전에서의 상황을 묘사한것 뿐입니다.

대다수가 그러합니다. 자신은 통제 가능성에 대한 환상은 예시당초 생각도 못하였다고… 하지만 대부분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왜? 바램과 희망조차도 통제 가능성에 대한 원망과 바램이 섞여있기 떄문에 그러합니다.

트레이더로서 오래 생존하길 원한다면 필연적으로 환상을 버리고 Fact를 인식하며, 현재의 자신이 어떠한 행동을 어떻게 취할지 구상하며 시나리오로 수립 후 실전에 적용하는 것만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더에게 유일한 통제가능 변수를 꼽으라면 ‘자아(ego)’를 꼽겠습니다. 그 외에는 일단 포기하는 것이 트레이더라서 조금은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