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7] ‘주식 부자보다, 잘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 – 트레이더에 대한 두번째 고찰

이제 3개월째인가요? 어둠속의 터널을 지나듯 지속적으로 같은 자리에서 멤도는 듯한 현 시장의 방향성이 때로는 숨을 조이듯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은 인간으로서 겪는 당연한 감정일까요? 저만 그러한가요? ^^

그렇습니다. 지난주 급작스레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악재 뉴스도 사실상 울궈먹기 식의 뉴스로서 실상 시장 반영도는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닌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그러하든 이 시장 역시 내성을 지니고 있어서인지 새로운 충격파가 가해지지 않는다라면 사실상 실질적인 움직임에 있어서 매우 진부한 흐름을 보이며 키맞추기 형식의 등락을 보여줄 뿐일테니 말입니다.

현재의 시장은 작든 크든 박스권내에서 방향성을 잃은 상황입니다. 상방이든 하방이든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게 된다라면, 개인 시장 참여자들이 공격적 매매를 감행하거나, 보수적 관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는 확고한 태도를 취할 수 있을텐데 ,지금이 저점이 아닐까? 라는 환상과 상승 반전 시그널은 아닐까? 하는 희망이 매매를 멈추게 하지 못합니다.

구지 차트에 선을 긋지 않더라도 , 차트에 대해서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신분들은 삼각수렴 또는 저점지지, 박스권 돌파 여부, Stochastic Signal, RSI, MACD 온갓 지표가 머리에 그려지면서 그럴싸한 추론이 이루어지기는 하나 답을 내놓기란 쉽지 않을것입니다. 왜? 지금 현재 상황에서 시장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는 그 어떠한 석학이 답을 내놓을지라도 어디까지나 ‘의견’ 혹은 ‘주장’일 뿐이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실상 시장은 현재로서 전문가라는 완장을 차고 있는 저도 여러분들께 명확히 전해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거듭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단순합니다.

매매 횟수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매매를 자제하며 전업이 아닌 이상 분주한 거래를 최대한 자제하시라라는 것입니다.  매일 수익을 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한보 물러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전업이시라면 베트를 짧게 잡고 안타를 날리는 것에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때론 번트도 좋겠지요.

직장인분들 혹은 비전업이신 분들의 경우는 손실 규모가 어떠한 승부를 띄우겠다라는 욕심은 접으시길 바랍니다. 승부를 띄울 때는 분명 머지 않은 시일내에 옵니다. 정작 좋은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상향 이탈(?) 및 과열된 양상을 보이지 않는 이상은 시장은 분명 현재의 횡보를 지속 유지하며 계좌를 서서히 녹일테니 말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참으로 오랜 시간동안 몸담고 있으며 다양한 시도를 하며 나름의 정체성을 갖고 수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기도 하였습니다. 전문가로서가 아닌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트레이더로서 인연을 맺게된 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주식을 잘하는 사람은 참 많음을 느낍니다.

  • 어떻게 하면 저러한 해석과 판단이 가능할까?

  • 시장의 중심에서 손실없이 항상 수익이 정말 가능한걸까?

  • 행색을 보아하니 그의 말과 현실은 상당히 괴리가 클것 같은데?

  • 손실에 대해서는 왜? 한번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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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등의 저 역시 인간으로서 다른 이들이 하는 평범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저러한 저만의 질문에 대한 정답은 늘상 우려했던 그 상황 그대로였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주식매매는 정말 잘하는것 같은데, 그렇다라면 부자가 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왜일까… 왜 그것이 안될까.

사실 저는 무료방송에서도 그러하고 정회원님들에게도 항시 말씀드리는것이 시장에 대박은 없다. 돈되는거 가리지 않고 매매는 하지만, 지킬것은 지키자. 자신의 고정지출비용 대비 2.5배 정도의 월단위 수익금 규모에 일단은 만족하고 최소 3개월 이상을 수익 계좌로 끌고가면서 3개월 단위로 매매툴에 변화를 주자. 등등의 사실 무협지에나 나올듯한 시장의 숨겨진 그 누구도 모르는 숨겨진 비칙을 알려드리는 것이 아닌,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를 늘상 반복적으로 전해드리는 편입니다.

주식이란게 그렇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게 만드는 엘도라도를 연상케 하는 허영과 탐욕 그리고 욕심이 뒤엉켜 자신 스스로가 돼지인지 황소인지 분간하기 힘들게끔 만들어 버리니 ,자꾸만 실질적인 수익 챙기기와 인출 그리고 손실관리.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끔은 오랜 시간동안 보유한 손실 포지션이 반등 이후 수익권으로 접어들면서 자신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기시는 분들을 뵙기도 합니다. 즉, 가령 A라는 주식을 보유함에 있어서 손실 규모를 -20%, -30% 이상의 평균 이상의 비중을 들고 수익권으로 되돌렸을때 온몸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며, 그 어떠한것에서도 느끼기 힘든 잭팟과는 비교될 수 없는 희열과 쾌감을 느끼나 봅니다.

실상은 그러한 매매를 3회 이상 반복했을때 반드시 단 한번의 실패로 계좌는 깡통이 됨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니, 아는데 다시 한번 요행을 기대하게 됩니다. 왜? “나는 신에게 버림 받지 않은 인간이거나, 항상 행운만이 가득하기 때문에..”

주식을 잘하는 것은 인내의 고통에서 얻은 달콤한 열매에 만족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질적인 수익을 노리되 적극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내가 갖고 있는 포지션이 상승/하락 어떠한 포지션에 속하는지 상승이면 수익을 어떻게 키울지, 하락이면 어떻게 손실을 자를지 고민하는게 정답입니다.

어렵지요. 쉽지 않지요. 압니다. 단돈 일천만원으로라도 워렌버핏 흉내내며 초장기 투자를 해야 한다고도 하고, 바스켓을 가득채우며 수많은 종목을 채우고 오르는 주식 자르고, 내리는 주식 버티며 이건뭐 주식매매를 해서 수익을 내긴 하는데 돈안되는 매매가 지속된다든지.. 등

알지요. 모르겠습니까. 그러한 경우를 제가 얼마나 많이 만나 뵈었겠습니까.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실전매매하는 사람은 손실인데, 입으로 매매하는 사람들은 수익이라는 것이지요. 애석한 일이지요….. 씁쓸하지요….

모두가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진정 그러한지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시장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길은 존재합니다. 현재 자신이 가고있는 길이 3개월, 6개월, 12개월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다 판단되시면 그것이 수익이라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을 지켜내십시요. 하지만, 자신이 없다면 시장을 떠나거나, 뼈와 살을 가르는 고통에 버금가는 노력을 기울이셔야 할 것입니다.

원래 주식이 무얼 몰라서 힘든거 아니지 않습니까. 아는데, 잘 안되서.. 본성을 역행 하지 못해서 어려울 따름이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올해 주식매매를 통해 전년보다는 계좌를 살찌우시길 빌어봅니다.

날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망치면 주식매매가 어려워진다라는 것을 뼈절이게 느끼고 있습니다. 트레이더의 생명은 역시 자기관리인것인가요..? ㅋ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