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9.13] 당신들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 part.2

만기일 역시나 지랄스러운 변동성을 보여주며, 혼란스러운 시장상황을 연출하였다. 항시 느끼지만, 돈의 힘과 예측 불가능 영역에 대한 경외심이 생기며 항시 시장앞에 겸손하여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이지 않았나 싶다.

전체 시장을 돌이켜보건데 올 한해 전체적인 상황은 그다지 썩 즐거운 시장은 아니였음이 틀림없다. 좋을때도 있고, 좋지 않을때도 있지만 KOSPI 종합주가지수 차트만을 놓고 본다라면 참 쉽지 않은 길을 걸어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제 9월. 중순을 향해 나아간다. 이제 머지 않아 함박눈이 내릴 것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질 것이며, 한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의 각오를 다지며 2013년을 맞이할 것이다. 작년에도 그러하였고 올해도 그러할 것이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항시 반복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죽어라 해도 안되는 사람은 안되고,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될 사람은 된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수많은 이들을 마주대하면서 나름의 심리적 갈등을 겪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전문가이긴 하지만, 보통의 흔하디 흔한 비판받는 전문가가 되기 두려워 진심을 다해 성심 성의껏 현실적인 방향성 매매를 지속하면서도 간혹 이분을 내가 어떻게 끌어 올려 놓을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한 분을 간혹 마주치면 좋겠지만, 사실 너무나 흔하다라는것이 씁쓸한 현실이다.

이곳 저곳에 황금일 널려 있을것 같은 엘도라도와 같아 보이던 주식시장에 첫발을 내딛고 남들처럼 초심자의 행운이든 노력에 의해서든 수익을 내고, 그렇게 시작된 주식매매의 결과는 실패로 마무리 짓는 경우, 되돌아가기에는 너무나 먼곳을 왔거나 갈곳도 기댈곳도 없는 상황에서 무얼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 왜 이분들은 이토록 힘든 길을 선택하였는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론과 실전에 대해서이다.

많은 이들이 이론에 대해서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노력한다. 과연 이론과 실전은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 그 흔하디 흔한 손절이라는 매매행위는 왜? 그토록 강조되고 지속적으로 일컬어지는가? 추격매수는 하지 말라 하는데? 왜? 나는 추격매수를 하는가.

이론은 말그대로 이론이다. 입으로는 금덩어리를 찍어내더라도 실전에서는 깡통인게 보통의 시장 참여자들이다. 손절은 잘해야 하지만, 손절을 잘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면 왜? 중요한지? 왜? 하지 않으면 안되는지를 온몸을 느끼는데는 그마만큼의 경험과 고통, 분노, 환희 그리고 비용이 든다. 그것이 아마도 수업료라고 불리는 것인가보다. 추격매수도 마찬가지이다.

이론으로 무장하였다 할지라도 실전과는 별개이다. 대한민국 시장은 참으로 특별하다. 수백 수천 퍼센테이지의 수익이 났다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왜 다들 돈 없이 궁상맞게 사는지 모르겠다. 그정도의 수익률이라면 삶의 퀄리티가 틀려야 함이 당연한것 아닌가? 다들 겸손하시고 절약이 몸에 베어서인지 모르겟지만 의외로 실상은 비참한 경우를 목격하게 된다.

주식하는 사람들 참으로 특별난 사람이 많음을 요즘 부쩍 느낀다. 생각해보자, 입만 고수인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뭐.. “야 그럼 이딴 글이나 써대는 너는 고수냐?” 아니다. 나는 고수가 아니다. 죽을때까지 고수이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불리고 싶지도 않다. 나는 대한민국 평균 이상의 먹고 사는 삶에 나름의 만족을 느낀다.

물론, 예정된 전문가 생활이 올해 11월을 끝으로 마감이였으나, 나름의 구상이 생기어 향후 제도권 진입을 위해 앞으로 좀더 긴 시간동안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겠지만,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는 것이 고수도 타짜도 뭐도 아닌 그저, 직책일뿐이라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 않다.

주식하는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 손익을 떠나 항시 겸손해야 한다. 비현실적인 망상에 사로잡혀서 깡통차지 말고, 항시 겸손해야 한다. 수익이 나면 흥분하고 온갓 설레발치고 나댈께 아니라, 더욱더 겸손해야 한다. 이 주식이란게 알고보면 감정적 갈등이 항시 공존하기에 자칫 잘못하였다가는 악마가 천사를 집어 삼키듯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하 200m 암반수를 맛보는 땅굴을 팔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주식하는 사람은 ‘척’을 말아야 한다. 아는’척’, 있는’척’, 쌘’척’ 기타 등등.. 요즘은 무료방송을 잘 하지 않지만, 간혹 할때보면 짜증이 좀 날때가 있기는 하다. 워낙 이 판때기가 얼치기들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부류로 섞여서 같이 매도 당할때 나 역시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는 그리 유쾌하지 않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내가 무에 힘이 있다고 그러한 인식을 바꾸겠는가. 그저 묵묵히 가야 할 길을 갈뿐이다.

그리 오래 산 인생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때가되면 진심을 통하기 마련이고, 거짓과 허세로 얼룩진 군상은 그 실체가 들어나는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음을 확인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수익에 너무 목말라 급급해 하지 말기를 바란다. 나는 작으마한 공동체를 운영하며 돈을 내고 가입을 한 회원이라 불리는 분들을 일정분 친분있는 사람으로 대하고 그들과 즐겁게 매매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매일 그러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우리방 사람들은 참으로 독특하다. 아마도 나란 사람의 캐릭터가 그러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이들이 모여서인지 단합도 잘되고 나름의 팀워크도 있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이 사람들이 참으로 재미난게, 쓴맛 단맛을 모두 보고, 이곳 저곳에서 두들겨 맞고 코마(Coma)상태로 응급실 환자처럼 우리방에 와서 그런지 매우 지나치게 현실적이다.

대박? 그딴건 개나 줘버리고, 일단 먹고 살만큼 돈을 꾸준히 버는데 모종의 합의가 이루어진다. 내가 구태여 강조 안해도 다들 안다. 욕심부리면 죽는 다는 것을. 그래서, 다들 대박 또는 승부를 찾아 해메이는 것이 아니라, 하루 십만원, 백만원.. 기타 등등.. 한달 몇백, 몇천의 목표치를 달성하는데 의의를 둔다. 그런데 재미난게 이 사람들 그거 해낸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우리방에 냉혹한순례라는 분이 있다. 나 이사람 만나 본적은 없지만, 이 사람이 전형적인 실패한 개인 참여자의 모습인것 같다. 적당히 나이는 들어찼고, 가진것은 보잘것 없고 항시 의기소침해하며 남들과는 다른 쉽지 않은 삶을 사는 그런 사람.

솔직히, 이 글을 통해 밝히지만,(순례님 암쏘쏘리) 이 분이 변화되는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매우 크다라고 생각하였다. 언젠가 이 시장에서 퇴출 당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한번쯤은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나름의 조언을 드렸고, 이분도 나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나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여기까지 왔다.

사람이 절박하면 되더라. 절박하지 아니한 사람들 또는 절박한대 아닌척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것은 없는데 밝히자니 쪽팔리고, 막막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머리속에 가득 찼는데 너털 웃음으로 상황을 모면하고…. 그런데 이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를게 없다. 뭐..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겟지만 일단 지금은 그러하다. 그런데 이 사람이 절박한 마음으로 물러설 곳 없는 나락의 끝에서 꿋꿋히 버티고 살아 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게 눈에 부쩍 뛴다.

그렇다하여 성공한것은 아니지만, 최소 1년간 월단위 수익을 지금처럼 끌고가면 아마도 이 사람은 더이상 내가 필요없어지는 일이 생길정도로 성장할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원금대비 보통의 세일즈맨 급여 이상의 수익이 모찌가 되고 원금이 되면, 눈덩이 굴리듯 1% 수익의 거대함을 느낄 것이다.

아.. 말이 나와서 한마디 하겠는데, 요즘 부쩍 이곳 저곳 들여다보니 비상식적인 트레이딩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종목이든 손만대면 상한가를 가고, 하한가를 가도 보유를해서 모든 추세를 다 베어먹는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신과같이 하시는 분들 말이다. 내가 아직 이 시장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순진한 분들이 오해를 하고 이 시장에 접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초심자분들은 잊지 마시길, 누구나 1%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꾸준히 낼 수 없으며,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 수익을 지킬 수 있는 자는 극소수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척한다. 그래서 망하는것일런지도 모르겠지만…..

방사람들도 가끔보면 리더의 입장에서 참으로 고마울때가 많다. 어찌보면 그 흔하디 흔한 매매방법과는 상이한 나의 전략과 전술을 이해해주고 따라주니 말이다. 그분들이 항시 이야기한다.

“당신 매매를 이해 못하겠어, 하지만 돈이 되니깐. 일단 내가 따를께…”

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돈은 되니깐 따라오는데 이해하기는 어려워 한다는 것을.. 하지만, 이것 하나만 말해주고 싶다. 가려줄 수는 있어도, 전해줄 수 없다라는 옛말처럼 마음은 가르쳐주고 싶지만, 그 나름의 한계가 있다. 분명한것은 서로간의 호흡이다. 봐라, 3개월 6개월차 그 이상 되신분들의 자금력과 수익금을 그분들 역시 패닉 상태에서 우리방에 와서 나름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그분들에게 여쭤보자. 어떻게 그리 잘하세요? 그 분들 역시 딱히 말을 못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연스러운것이니깐.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은 이론이다. 그것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전형적인 학습론일 것이다. 그러나, 파생이 아닌 현물매매는 아날로그에 가깝지 않나 싶다. 이론이 아닌 경험과 촉 그리고 결단력, 마인드셋 등등.

우리방에 자리잡으신 수십여분들이 공감하실만한것 중에 하나가, 계기는 없지만 자연스레 계좌가 우상향하고 진입과 청산에 있어서 이전과는 다르게 두려움이 덜하다라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인지는 각자 생각해보자.

여하튼, 다들 시장에 대해서 왜곡하고 구태의연한 뻔한 논리로 시장을 결과로서 해석하고 예단하지 말기를 바란다. 주식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답안나오는 기괴한 영웅담에 현혹되지 말기를…

전문가답게 시황에 대해서 짧게 코멘트하겠다. 지금 시장은 횡보장이다. 하락장보다 횡보장을 두려워 해야 한다. 하락장은 매매정지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횡보장은 일말의 희망을 갖게 한다. 자신 없고 쫄리며 한발 물러나라, 나름의 구력이 있다면 경험을 살려 확실한 테마에 단기 관점으로 접근하여 수익폭에 따라 홀딩 여부를 결정 짓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왠지 사놓으면 급등할 것 같은 주식을 저점에 매집한다라는 영양가 없는 소리는 그만하고 내 말대로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진정 매집을 한다면 수십억의 여유자산을 가지고 장기투자 관점으로 매매하면 된다. 기껏 수천 수억원의 돈으로 종목 수십개에 자금 분산 시켜 기괴한 매매는 자제하는게 좋을 것이다. 알고보면 이러한 매매는 그리 흔한 매매는 아니다. 유독 이곳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매매를 해야 한다고 알려졌는데, 좀 한다는 사람들이 보면 웃음도 안나오는 당황스러운 기괴한 논리일뿐임을 잊지 마라. 그런데… 수십억의 여유자금이 있으면 사실 주식보다는 안정자산으로 자금 분산을 최대한 시켜 놓고, 1~5억원 내외로 트레이딩하는게 편하다. 수천.. 수백만원 가지고 세력 뒷통수 후려치고 기업 펀더멘탈 논하면서 가치투자 부르짓는게 사실 아직은 이해가 안된다. 여유 없는 사람들이 여유 있는 척 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라면 시간대비 지출을 상대적으로 배로 증가할터인데….

갑자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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