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수익은 낸다.

누구나 한 번쯤 인생에 큰 행운이 찾아온다. 일상에서 또는 업무에서… 이 글을 읽는 우리에게는 주식 시장에서가 그러하다.

기대치 못한 수익. 예상치 못한 상한가. 낙심과 절망 끝에 반등. 등의 행운. 그것이 손실을 넘어서 큰 수익으로 발생할 때는 금세 부자가 될 것 같은 상상에 1분 1초가 즐겁기까지 하다.

이제야 완성인가? 그간의 노력을 이제야 보상받는 것인가? 쉽지 않았던 그간의 시간이 주마등을 스친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그것의 연속성. 한 번의 행운으로 끝날 것인가? 그것을 실력으로 수준으로 인식할 것인가?

유교 사상 덕분인지 천성과 상관없이 학습된 겸손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되도록 겸손해지려 하지만, 일생일대 처음 경험해본 큰 수익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겸손해도 자신감. 그것의 근거를 고민하지만 알 뜻 모를 듯. 찾은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요행인지 실력인지 구분 안 되는 상황에서 일단 수익은 났으니 실력이라 칭하자.

그런 시간이 얼마나 지속 할 수 있을까? 트레이딩이란 늘 이길 수 없다. 전쟁에서 단 한명의 아군의 피해 없이 승기를 거머쥘 수 없지 않은가?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수익의 연속성에 대한 고민의 부재는 이때부터 문제의 원인이 된다.

뻔한 이야기. 한 번의 큰 수익. 그리고 연속되는 손실과 가끔 발생하는 수익. 과거의 영과. 아집과 고집. 몰이해. 인지 부조화.

누구나 수익은 낸다.

그것이 가끔인가? 자주인가? 각자의 매매툴과 성향에 따라 결정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래서 무엇이 옳다라고 딱 잘라 이야기할 수 없다. 1개월 20일 거래일 기준. 19일 손실을 보다가 단 하루 만에 만회할 수도 있는 것이 이 바닥이다. 19일 내내 수익을 내다가 단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것이 이 바닥이다. 경험의 여부를 떠나 누구나 한 번쯤 필연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이야기 하고 싶다. 누구나 수익은 내기에 과거를 잊어라. 라고…

과거는 과거일 뿐. 이 시장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현재와 미래의 불확실성이 과거의 영광으로 가려질 수 있겠는가?

과거에 실력 유무를 떠나 수억, 수십억의 수익을 내었다 한들 현재 빈털터리라면 하수, 초짜, 실패자, 백수 등의 취급을 받아 마땅하다. 90년대 증권 계좌 개설을 했다는 이유로 경력 수십 년을 논하면 시장의 본질을 꿰뚫는 것과 같은 언행과 행동. 그리고 그것에 대한 존중을 바랄 필요는 없다.

누구나 수익을 내지만, 잊자.

과거의 영광에 빠져 허우적대며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길 바라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 종목 선정과 진출입 시점을 결정하는 분석 전략 역시 과거의 반복을 기대하는 경우가 다수이다. 여담이지만 성과를 논한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현재와 미래.

지금 움직이는가? 그것이 앞으로도 유지 될 수 있겠는가?

내가 매우 중히 여기는 마인드셋이다. 보통의 경우는 과거에 어떠했는가? 앞으로 예상이 되는가? 또는 기대 되는가? 등의 물음에 대한 답을 추상적으로 내놓는다. 물론 결과에 대한 답은 미리 정해 놓는다. 무조건 상승. 즉, 답을 정해놓고 그것을 향한 진로에 대한 해석과 소설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현재 시점에서 매수가 적절한가? 지금 같은 추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51% 이상인가?